수초는 절대 깊이 심어서는 안된다. 수초를 다 심었을때 뿌리가 살짝 보일 정도가 가장 좋다. 또한, 새싹이 모래로 덮이지 않도록 주의해서 심어야 한다.
1. 유경수초
줄기가 가늘고 잎이 작은 종류는 여러개를 묶어서 심으면 매우 돋보인다. 하나씩 심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로우므로 폭 3mm정도의 얇은 납판으로 3~5개를 느슨하게 묶어서 심으면 좋다.
세 손가락으로 수초 아랫부분을 가볍게 쥐고 모래 속에 꼿아 넣는다. 모래 속에서 살짝 앞쪽으로 끌어주면 잘 빠지지 않는다. 하나씩 심고 싶을때는 핀셋을 수초의 맨 아래쪽 마디의 아랫부분에 끼워서 심은 다음 모래에 묻히도록 살짝 흔들어 주면 따라 오르지 않는다
2. 근생수초
뿌리가 들어갈 깊이로 구명을 파 뿌리가 살짝 보일 정도로 심고 모래를 덮는다. 아마존 소드플랜트와 같이 폭이 넓고 긴 잎을 방사상으로 펼치는 수초는 잎의 부력으로 떠오르기 쉬우므로, 뿌리를 작은 돌로 눌러둔다.
3. 알뿌리(벌브)
잎이 붙어 있을 경우는 오래된 잎을 잘라 낸 후에 심고, 이때 벌브는 전체를 심어서는 안된다. 처음에는 2/3 정도 심어 새싹을 모래위에 보이게 하고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잎이 생기면 1/3 정도로 심고, 뿌리를 뻗으면 벌브를 다시 끌어올려 모래 위에 살짝 놓아둔다.
4. 근경(뿌리 줄기) 수초
아누비아스류에는 활착성이 있기 때문에 암석이나 유목을 타고 성장하는 근경을 고무줄이나 끈으로 묶어두면 뿌리나 잎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아포노게톤 리키지호리우스등도 근경을 모래 위에 놉혀서 심으면 잎은 위로 뿌리는 아래로 자라고, 근경은 그대로 옆으로 뻗어간다.
또한 근경을 지니지 않은 윌로모스등의 수서 이끼류도 실을 이용하여 유목이나 암석에 활착시키면 아름답게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