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는 사육조건에 결점이 있으면 바로 영향을 미친다. 수초에 필요한 영양소 등 필요조건에 영양분, 빛, 수온, 수질 등을 들 수 있겠는데 각 항목별로 설명하겠다.
1.영양소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기물이 중요한 영양소인데 질소외에도 인,칼슘,철 ,마그네슘 등은 물론이고 미량 성분도 필요로한다. 자연계에서는 각종 영양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므로 식물은 싱그럽게 성장하지만 폐쇄된 수조내에서는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를 인공적으로 공급해 줘야 한다.
2.빛과 수온
수초는 수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방출하는 광합성 작용에 의해서 성장한다. 이 광합성 작용을 하기 위해서 빛 에너지와 적정 수온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 유막 : 보통 어항에는 먹이에 의해 자연 발생되는 유막이 수표면에 깔려 있는데 이런 유막들은 빛을 반사시키기도하고 유해 박테리아를 생성시키기도 한다.그러므로 이런것들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생먹이 혹은 지방분이 많은 사료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수초 상부에서 가는 물줄기로 쏘아주어 이 유막을 깨뜨리는 방법도 있다.
3.수질(일반경도, 탄산염 경도,PH, CO2 ,질산염)
수초가 튼튼하게 생장해 나가는 적합한 수질은 종류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있긴 하나, 그 대부분이 ph 6~7,경도는 2~5의 범위 내 중성~약산성의 연수에서 가장 잘 자란다. 수돗물도 대부분이 중성의 연수이다. 그러나 원래 중성의 수돗물이라도 수조 속에 넣으면 탄산가스가 바로 대기중으로 방산되기 때문에 점점 수초에게 부적합한 약알칼리성으로 변해간다.
열대어를 넣은 경우에는 물고기에게 필요한 산소를 수중으로 보내기 위한 에어레이션의 기포와 함께 탄산가스를 물에서 방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ph는 점점 상승한다. 이로써 탄산가스를 인위적으로 물속에 첨가해 주어야 한다.
4.CO2(이산화탄소) -탄산가스는 주식,비료는 부식
수초는 광합성 작용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는 필수 불가결이다.기르기 쉬운 종류의 수초일 경우는 열대어의 배설물에서 생기는 탄산가스를 영양으로 흡수하여 성장할 수도 있으나 기르기 어려운 종류는 배설물의 탄산가스만으로는 불충분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이산화탄소가 과다 용해되어 있는 경우 물고기에 해를 끼친다.
자연환경에서는 물의 흐름 등에 의해서도 co2가 충분히 보급되지만 수조는 폐쇄된 환경이므로 인위적으로 co2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보통 물1리터 당 5-15mg의 이산화탄소가 용해되어야 적절하고 그 이상에서는 수초 및 물고기에도 해가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