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델꾸온 바나나 가족이 늘었습니다.

20일전쯤 숫놈이 자꾸 암넘을 자기집으로 델꾸와서 온몸을 부르르 떨더니 그만 일을 저질렀슴다.

그후 암넘 턱밑이 볼록해지고 먹이를 줘도 접근만 하고 먹지를 못하는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5일이 지났지요...새끼를 어미 입에서 꺼내야 하는데 사진에서 보시는거와 같이

바닥이 바위로 복잡해서 도저히 암넘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머리를 짜서 어항?을 놓기로 했지요..

어항은 어린이용 작은 음료수병을 잘라 어항처럼 마들어서 어항에 넣고

암넘이 들어가기만 기다렸죠...근데 암넘은 근처에 얼씬도 안하고 숫넘들만 들어가고..ㅠㅠ

근데 어제 아침 먹이를 주려고 조명을 켜는 순간 어항안에 암넘이 자고 있던것이었습니다.

바로 꺼내어서 치어통에 넣고 새끼를 털었습니다...

새끼터는 방법은 다 아시겠지만 어미를 양쪽아가미를 가볍게 잡고 거꾸로 물에 집어넣고 볼록한

부분을 부드럽게 문지르면 새끼가 나옵니다....(물고문?ㅋㅋ)

치어들에게는 비트를 부드럽게 부셔서 주니 잘 먹고 있네요...배가 터지도록.

어미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서 지금은 먹이 잘먹고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바나나 번식기 였습니다......